<신촌의 젊음>은 2024년 3월 12일 하루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로,
신촌 일대 행인들의 우연한 참여로 완성된 작품이다.
이 작품의 창작 동기는 현대미술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과 순수한 궁금증에 있다.
현대미술 작품들은 때때로 작품성 외의 요소들로 주목을 받으며 값이 오르고,
투기 상품으로 변질된다. 이에 곳곳에서는 '나도 할 수 있겠다'며 비판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.
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.
'나도 할 수 있겠다'를 말하는 대신 실제로 해보자는 생각이 이 프로젝트가 되었다.
우리는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하고자 했다.
수많은 행인이 우연한 계기로 하나의 캔버스 위에서 협업하게 되었다.
그림 내의 개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.